추석 동네가게서 카드 쓰면 상품권 받는 법, 참여카드사 9곳 총정리
추석 앞두고 동네 가게서 카드 쓰면 상품권 준다는데, 진짜일까요
서울시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50억 원 규모의 상품권 사업을 시작합니다. 2026년 9월 17일 세 기관이 상생협약을 맺었고, 2026년 9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서울 소재 동네 가게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카드사별로 최대 5만 원의 서울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추석 장보기로 카드를 자주 쓰는 시기라 눈여겨볼 만합니다. 다만 결제한다고 무조건 받는 것은 아니고, 추첨(무작위로 당첨자를 뽑는 방식)을 거쳐 당첨자에게만 지급된다는 점을 먼저 알아두어야 합니다.
여기서 이름이 나오는 두 기관도 짧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방안을 조율하는 민간 위원회이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카드사들이 공동으로 출연해 만든 재단으로 이번처럼 소비 촉진형 사회공헌 사업의 재원을 대는 역할을 합니다. 즉 이번 행사는 카드사 한 곳의 단독 이벤트가 아니라, 서울시와 업계가 함께 재원과 인프라를 나눠 만든 공동 사업이라는 점에서 기존 카드사 프로모션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여기서 '상생협약'이라는 말도 낯설 수 있는데, 여러 기관이 공동의 목표를 두고 각자 어떤 역할과 재원을 맡을지 문서로 합의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번 경우에는 서울시가 행정과 지역화폐 인프라 지원을, 동반위가 소상공인과의 연결을, 재단이 상품권 재원 마련을 나눠 맡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카드사 한 곳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캐시백 이벤트와 달리, 지자체와 위원회, 재단이 함께 재원을 모아 50억 원 규모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은 상대적으로 큰 편에 속합니다.
얼마 결제하면 상품권 얼마 받나요
지급 기준은 행사 기간 결제 금액 구간에 따라 나뉩니다. 당첨된 경우 다음과 같이 상품권이 지급됩니다.
- 10만 원 이상 결제 시: 1만 원 상당 상품권
- 20만 원 이상 결제 시: 3만 원 상당 상품권
- 30만 원 이상 결제 시: 5만 원 상당 상품권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결제 구간상품권 지급액 10만 원 이상 20만 원 미만1만 원 20만 원 이상 30만 원 미만3만 원 30만 원 이상5만 원전통시장에서 차례상 재료를 사고 미용실과 단골 식당을 이용하다 보면, 한 달 안에 20만~30만 원은 자연스럽게 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카드사를 함께 쓰는 경우 카드사별로 각각 응모할 수 있어 당첨 기회가 늘어나지만, 한 카드사에서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5만 원입니다.
구간이 헷갈릴 수 있으니 예를 들어 계산해보겠습니다. 만약 한 사람이 행사 기간 동안 동네 정육점에서 12만 원, 동네 과일가게에서 9만 원을 같은 카드로 결제했다면 합산 결제액은 21만 원이 되어 20만 원 이상 구간에 들어갑니다. 이 경우 해당 카드사 추첨에서 당첨되면 3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 10만 원어치를 더 써서 30만 원을 채운다고 해서 지급액이 비례해서 커지는 것은 아니고, 딱 정해진 세 구간(10만/20만/30만 원) 중 어디에 걸리느냐로만 결정된다는 점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경우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만약 부부가 각각 다른 카드사의 카드를 써서 결제했다면, 두 사람의 결제액을 합치는 것이 아니라 카드사별로 따로 구간이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남편이 A카드사로 12만 원, 아내가 B카드사로 18만 원을 결제했다면 부부 합계는 30만 원이지만, 남편은 A카드사 기준 10만 원 이상 구간, 아내는 B카드사 기준 10만 원 이상 구간에 각각 해당해 두 사람 모두 1만 원 구간에서 응모하는 식이 됩니다. 오히려 한 사람 명의로 카드를 몰아 쓰는 편이 더 높은 구간에 도달하기 유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구간은 카드 한 장 기준이 아니라 카드사 기준으로 합산됩니다. 즉 같은 카드사에서 발급받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함께 썼다면 두 카드의 결제액이 합쳐져 구간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확한 합산 기준은 해당 카드사 이벤트 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9만 9000원처럼 애매하게 구간에 못 미치는 금액이라고 해서 무리하게 추가 소비를 해서 구간을 채울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원래 계획에 없던 물건을 사서 10만 원을 억지로 채우면, 상품권 몇만 원을 받자고 그보다 많은 돈을 지출하는 셈이 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예정된 추석 장보기 범위 안에서 자연스럽게 구간이 채워지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합리적인 접근입니다.
참여 카드사 9곳과 신청 방법
참여 카드사는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9개사입니다. 평소 쓰던 카드가 대부분 포함되어 새 카드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카드사 이벤트 페이지(홈페이지나 앱)에서 행사 참여에 동의합니다. 그다음 9월 21일부터 10월 18일 사이 서울 소재 동네 가게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됩니다. 결제 실적은 자동 집계되어 영수증을 따로 제출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참여 동의를 먼저 해두지 않으면 그 이전 결제분은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결제하기 전에 동의 절차부터 마쳐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여 대상은 만 14세 이상 신용·체크카드 회원입니다.
일반적으로 카드사 앱에서 이런 절차를 밟게 됩니다. 앱을 열어 로그인한 뒤 이벤트나 혜택 메뉴로 들어가 이번 상생협약 상품권 이벤트를 찾고, 참여 동의 버튼을 눌러 약관에 동의하면 끝입니다.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다면 카드사 홈페이지에서도 같은 이벤트 페이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카드사 앱마다 메뉴 이름이 조금씩 달라서 '이벤트', '혜택', '프로모션', '참여하기' 등 비슷하지만 다른 이름으로 흩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앱에 검색 기능이 있다면 '상생', '동반성장', '상품권' 같은 키워드로 찾아보는 편이 메뉴를 하나씩 눌러보는 것보다 빠릅니다.
여기서 흔히 하는 실수 세 가지를 짚어두겠습니다. 첫째, 가족카드나 법인카드로 결제한 경우 본인 명의 카드가 아니라면 실적으로 인정되지 않을 수 있으니 본인 명의 카드인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여러 카드사 이벤트에 응모하려고 하다가 정작 자주 쓰는 카드사에서는 동의 절차를 빼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카드사별로 참여 동의는 각각 따로 해야 한다는 점을 놓치지 마세요. 셋째, 행사 기간 중 새로 카드를 발급받았다면 참여 대상에 포함되는지, 발급 시점 이후 결제부터 인정되는지가 카드사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신규 발급자는 특히 이벤트 페이지의 세부 조건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어디서 결제해야 인정되나요
모든 가게가 대상은 아닙니다. 각 카드사 기준 영세·중소 가맹점(매출 규모가 크지 않은 동네 소상공인 매장)에 해당하는 서울 소재 가게만 인정됩니다. 동네 식당과 카페, 미용실과 세탁소, 동네 마트, 전통시장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반면 대형마트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됩니다. 대상 가맹점과 제외 업종의 세부 기준은 카드사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결제 전에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서울 밖 지역에서 쓴 금액은 이번 행사와 무관합니다.
이런 제한을 두는 이유는 사업의 취지 자체가 동네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매출 규모가 큰 대형 유통업체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하면 정작 지원이 필요한 영세 상공인에게 돌아갈 몫이 줄어드는 셈이라, 가맹점 규모 기준으로 대상을 나누는 것입니다.
동네 철물점이나 안경점, 동네책방처럼 언뜻 이번 행사와 관련 없어 보이는 업종도 영세·중소 가맹점 기준만 충족하면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추석 준비로 방문하는 가게가 꼭 식당이나 마트가 아니더라도 결제 전에 한 번 확인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애매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편의점이라도 개인이 운영하는 가맹점인지, 대형 프랜차이즈 직영점인지에 따라 인정 여부가 갈릴 수 있고, 프랜차이즈 카페나 빵집도 매장별 매출 규모에 따라 기준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결제 전에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카드사 고객센터나 이벤트 페이지의 가맹점 조회 기능을 이용해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실적 누락을 막는 방법입니다.
또한 같은 가게라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드를 직접 긁는 결제와 온라인 주문·배달 앱을 통한 결제는 집계 방식이 다르게 처리될 수 있습니다. 실적 인정 여부를 확실히 하려면 가능한 한 매장을 직접 방문해 카드로 결제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당첨자 발표와 상품권 받는 방법
행사가 끝나면 카드사별로 결제 실적을 바탕으로 추첨합니다. 당첨자는 11월 4일 각 카드사가 공지하며, 상품권은 11월 6일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을 통해 일괄 지급됩니다.
지급되는 상품권의 이름은 신용카드동반성장상품권이며, 서울시 전역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습니다. 카드로 결제해서 한 번, 받은 상품권을 다시 동네 가게에서 써서 또 한 번, 소비가 동네 상권 안에서 두 번 도는 구조입니다. 아직 서울페이플러스 앱이 없다면 당첨자 발표 전에 미리 설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앱을 처음 설치한다면 본인 명의 휴대전화로 인증하는 절차가 필요하므로, 당첨자 발표 당일에 급하게 설치하기보다는 결제를 시작하는 지금 미리 앱을 깔고 회원가입까지 마쳐두는 편이 매끄럽습니다. 카드사 공지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한 뒤 앱을 열어보면 지급된 상품권 잔액이 표시되는 방식이라, 별도로 신청서를 내거나 상품권을 수령하러 방문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첨자 발표일인 11월 4일 전후로는 카드사 공지사항이나 문자 안내를 놓치지 않도록 알림 수신 설정을 미리 확인해두면 좋습니다. 혹시 발표일이 지나도 안내를 받지 못했다면, 스스로 카드사 이벤트 페이지에서 당첨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메뉴가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참여 전 체크리스트와 자주 묻는 질문
- 사용 중인 카드가 9개 참여 카드사 중 하나인지 확인합니다.
- 결제하기 전에 카드사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 동의부터 마칩니다.
- 서울 소재 동네 가게인지, 제외 업종은 아닌지 살펴봅니다.
-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미리 설치해둡니다.
- 결제 카드가 본인 명의인지, 가족카드는 아닌지 확인합니다.
- 참여 동의 완료 화면을 캡처해두면 나중에 확인하기 편합니다.
- 구간 경계에 걸친 금액을 결제했다면 이후 취소하지 않도록 신경 씁니다.
체크카드로도 참여할 수 있나요. 신용카드뿐 아니라 체크카드 결제도 인정됩니다. 여러 카드사에서 동시에 당첨될 수 있나요. 카드사마다 별도로 추첨하므로 여러 카드를 나눠 쓴 경우 카드사별로 각각 응모 자격을 얻어 동시에 당첨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카드사당 최대 금액은 5만 원입니다.
온라인 결제도 인정되나요. 기사에는 오프라인 매장 결제 중심으로 안내되어 있고, 세부 조건은 카드사마다 다를 수 있어 이벤트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당첨이 안 되면 상품권을 못 받나요. 추첨 방식이라 당첨되지 않으면 받지 못하지만, 어차피 쓸 돈을 동네 가게에서 쓰는 김에 응모하는 것이므로 손해 보는 구조는 아닙니다.
결제 후 취소하면 실적은 어떻게 되나요. 명시적으로 안내되어 있지는 않지만, 통상 이런 카드사 이벤트는 취소·환불된 결제 건을 실적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간 경계에 걸친 금액을 결제했다면 취소 여부에 따라 지급 구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참여 동의 기한이 따로 있나요. 행사 기간 중 결제분부터 인정되는 구조이므로, 동의가 늦어질수록 그만큼 인정받는 결제 기간이 줄어드는 셈입니다. 가능하면 행사 시작일인 9월 21일 전에 동의를 마쳐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서울 거주자가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나요. 이번 행사는 거주지가 아니라 결제 장소를 기준으로 합니다. 서울 소재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지방 거주자도 인정되고, 반대로 서울 거주자라도 지방에서 결제한 금액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받은 상품권에도 사용기한이 있나요. 서울사랑상품권 계열은 대개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급받은 뒤에는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유효기간과 사용 가능 가맹점을 한 번 확인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최종 정리
이번 신용카드동반성장상품권 사업은 서울시,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처음으로 함께 만든 민관 협력 사업입니다. 재단이 50억 원 전액을 출연하고, 서울시와 동반위는 서울페이플러스 같은 지역화폐 인프라를 지원합니다.
- 기간은 2026년 9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이며, 서울 소재 영세·중소 가맹점 결제만 인정됩니다.
- 참여 카드사는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 9개사입니다.
- 결제 전 참여 동의가 먼저이며, 결제 구간(10만/20만/30만 원)에 따라 추첨으로 1만~5만 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당첨자는 11월 4일 발표, 상품권은 11월 6일 서울페이플러스 앱으로 지급됩니다.
- 상품권을 받은 뒤에는 유효기간과 사용 가능 가맹점을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다시 확인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추석 장보기로 동네 가게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어차피 쓸 돈을 카드사 이벤트에 응모해두고 결제하는 편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세부 조건은 카드사별로 다를 수 있고 진행 상황에 따라 내용이 바뀔 수도 있으니, 결제 전 각 카드사 이벤트 페이지에서 최신 조건을 다시 확인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실제 참여 여부와 카드 결제 관련 결정은 각 카드사의 최신 공지를 확인한 뒤 본인 판단과 책임으로 하시기 바랍니다.